양국 정상회담 후 몽골무역개발은행과 금융협력 양해각서 체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몽골무역개발은행(TDB)에 3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과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맨 왼쪽)과 오르혼 몽골무역개발은행(TDB) 행장(맨 오른쪽)이 9일 몽골 올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수은-TDB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 교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기업이 수출하는 물품의 수입자(현지업체)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을 뜻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산 식음료·화장품 등을 수입하는 현지 거래고객을 다수 보유한 TDB에 우리 정책자금을 공급해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경제외교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양해각서는 전날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기연 수은 행장과 오르혼(Orkhon O.) TDB 행장이 교환했다. 이번 전대금융 지원은 2017년 몽골 외환위기 이후 9년 만이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현지 진출기업의 금융 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황 행장은 "몽골은 세계 10위권의 자원부국이자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대금융을 통해 한국 제품의 수출 증진과 핵심 광물 수입 등 양국 간 교역 다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계 유통·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현지 진출이 활발한 만큼, 우리 소비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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