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도로 환경 반영한 새 평가 체계서 별 5개 획득
안전 주행부터 사고 후 구조 지원까지 4개 부문 고른 평가
ADAS·센터 에어백·도어 개폐 구조 등 안전 기술 호평
[미디어펜=김연지 기자]BMW코리아의 순수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BMW iX3'가 강화된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실제 주행 환경과 사고 이후 대응 능력까지 평가하는 새 기준을 통과하면서 안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더 뉴 BMW iX3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최신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올해부터 유로 NCAP은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해 안전성을 보다 엄격하게 검증하는 방식으로 평가 체계를 개편했다. 기존 충돌 안전성뿐 아니라 사고 예방과 충돌 회피, 탑승자 보호, 사고 이후 구조 지원까지 차량 안전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더 뉴 BMW iX3, 유로 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 별 5개 획득./사진=BMW코리아 제공


업계에서는 글로벌 안전성 평가가 충돌 시험 중심에서 실제 주행 환경과 사고 이후 대응 능력까지 검증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면서 최고 등급 획득 여부가 차량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더 뉴 BMW iX3는 이번 평가에서 안전 주행, 충돌 회피, 충돌 보호, 사고 후 안전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 기준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안전 주행 부문에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속도 제한 정보 표시 기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를 잇는 약 2000㎞ 구간 주행 시험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97%에서 제한속도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했고, 변경된 도로 표지판도 안정적으로 인식했다. 물리 버튼과 중앙 디스플레이,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함께 활용하는 조작 방식도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충돌 회피 부문에서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비롯한 능동 안전 기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선 이탈 충돌 방지와 저속 충돌 방지 기능, 하차 시 후방에서 접근하는 자전거 등을 감지하는 하차 경고 기능도 우수한 평가를 기록했다.

충돌 보호 부문에서는 오프셋 정면 충돌 시험에서 뒷좌석 어린이 보호 항목 만점을 받았고, 측면 충돌 시험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했다. 기본 적용된 센터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운전자와 앞좌석 동승자 간 2차 충돌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고 후 안전 부문에서는 충돌 이후 구조 지원 기능이 주목받았다.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은 모든 충돌 시험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차량 전기 시스템이 정지한 상황에서도 기계식 이중 안전장치를 통해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대가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더 뉴 BMW iX3는 안전성뿐 아니라 디자인과 주행 성능,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2026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동시에 수상했다. 해당 평가는 33개국 98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단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