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거대 소셜미디어그룹인 메타가 시장의 우려가 컸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1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거대 소셜미디어그룹인 메타가 시장의 우려가 컸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타는 5.97% 오른 669.21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이다. 이날 상승 폭은 약 2개월만에 가장 컸다.

로이터 등 일부 언론에 따르면 메타는 2026년 한 해 동안 약 6.5 기가와트(GW)의 AI 컴퓨팅 용량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애초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한 월가 분석가들은 기가와트당 약 45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데이터는 기가와트당 약 220억 달러 수준으로 절반 이상 낮게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시장은 메타의 막대한 자본 지출(CapEx, 2026년 가이드라인 1,250억~1,450억 달러)이 잉여현금흐름을 압박한다고 우려했으나, 이번 효율성 입증으로 '무분별한 지출이 아닌 초고효율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었다.

이런 점을 평가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메타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35 달러를 유지했다.

메타가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 센터 용량을 활용해 아마존처럼 외부 기업에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펼칠 경우, 장기적으로 메타의 기존 광고 매출 외에 최소 1,000억 달러에서 최대 1,500억 달러의 막대한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과거 평균치(21배)보다 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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