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스페인, 벨기에 2-1 꺾고 4강 올라 프랑스와 격돌…메리노 2경기 연속 결승골
수정 2026-07-11 07:25:15
입력 2026-07-11 07:25:28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이 벨기에를 제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켈 메리노는 두 경기 연속 결승골로 스페인의 4강행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의 준결승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다. 프랑스는 전날 열린 8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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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이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벨기에를 2-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스페인과 프랑스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스페인이 이기고 결승에 올라 잉글랜드까지 꺾고 우승했다.
벨기에는 16강전에서 공동 개최국 미국을 4-1로 대파하고 기세 좋게 스페인과 맞붙었으나 '무적함대'를 넘지 못하고 이번 월드컵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스페인이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다니 올모의 슛을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쳐내자 쇄도해 들어간 루이스가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벨기에가 반격에 나서 전반 41분 동점골을 넣고 균형을 되찾았다. 티모티 카스타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샤를 더케텔라러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스페인 골문을 무너뜨렸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 6경기 만에 처음 허용한 실점이었다.
이후 스페인의 공세를 쿠르투아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을 앞세워 잘 버티던 벨기에가 후반 중반 악재를 만났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세네 라멘스와 교체돼 물러난 것.
골키퍼가 바뀐 것이 벨기에에는 치명타가 됐다. 계속 몰아붙이던 스페인이 후반 43분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파우 쿠바르시가 강력하게 깔아찬 중거리슛을 라멘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제대로 잡지 못한 볼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이 볼을 달려든 메리노가 재빨리 차 넣어 2-1을 만들었다.
메리노는 교체 투입된 지 2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앞서 포르투갈과 치른 16강전에서도 메리노는 교체 출전해 결승골로 스페인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벨기에가 만회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스페인은 한 골 차로 경기를 끝내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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