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러클린 대신 새 외국인 투수 페덱 영입…MLB 32승 투수로 '우승 포석'
수정 2026-07-11 16:39:00
입력 2026-07-11 16:39:1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잭 오러클린과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메이저리그(MLB) 32승 경력의 투수를 영입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의 우승을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삼성 구단은 11일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어온 오러클린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MLB에서 활약한 크리스 페덱(30)을 47만 3333달러(약 7억 1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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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라이온즈 | ||
페덱은 키 196cm, 몸무게 9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로 MLB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서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0경기(선발 35경기)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1.92, WHIP 0.82의 성적을 냈다.
KBO리그에 입성하는 외국인 투수 가운데 손에 꼽힐 만한 경력을 자랑한다. 경력에 걸맞게 몸값도 시즌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역대급 고액이다.
삼성은 11년 만에 전반기 1위에 올랐다. 이런 기세를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간다는 구단의 의지가 페덱 영입으로 드러난 셈이다.
다양한 구종을 갖춘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8.02개, 볼넷 2.04개를 기록하며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와 제구력을 갖춰 삼성의 기대감이 크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데뷔를 앞둔 페덱은 구단을 통해 "어떤 리그에서든 프로야구는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그런 면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팀의 전통과 팬들의 열정에도 끌렸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따.
이어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과 함께 뛴 경험이 있어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 선수들과 많은 점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덱은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조만간 삼성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매닝의 부상 대체 선수로 뛰었던 오러클린은 17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남기고 삼성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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