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K팝 가수 유일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덴마크·폴란드 이어, 미국 ‘롤라팔루자’·일본 ‘서머 소닉’으로 열기 잇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JENNIE)가 유럽 대륙의 대형 음악 축제들을 차례로 접수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위상을 떨치고 있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오드 아틀리에)는 제니가 지난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대형 음악 페스티벌 '2026 매드 쿨 페스티벌(2026 MAD COOL FESTIVAL)'에 K팝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메인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화려하게 꾸며진 '매드 쿨 페스티벌'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찾는 유럽의 대표적인 축제다. 제니는 올해 찰리 푸스(Charlie Puth), 자라 라슨(Zara Larsson)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나란히 라인업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 블랙핑크 제니가 '2026 매드 쿨 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럽 3대 음악축제의 진정한 퀸으로 맹활약했다./사진=OA엔터테인먼트(오드 아틀리에) 제공


이날 무대에서 제니는 솔로곡 '만트라(Mantra)'를 비롯해 '엑스트라L(ExtraL)',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등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뿐만 아니라 '핸드바스(Handlebars)', '서울 시티(Seoul City)' 등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보컬 역량이 돋보이는 곡들까지 세트리스트에 올려 한층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만 명의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단체로 떼창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로써 제니는 앞서 출연했던 덴마크의 '로스킬데 페스티벌(Roskilde Festival)'과 폴란드의 '오프너 페스티벌(Open'er Festival)'에 이어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명망 높은 음악 축제 3곳의 헤드라이너 무대를 연달아 장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유럽에서 단독 솔로 무대로 축제의 주인공이 된 것은 K팝 솔로 여가수로서 매우 이례적이고 독보적인 성과다.

제니의 이러한 글로벌 행보는 음악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패션 아이콘으로서 런웨이와 팝업 행사를 넘나들며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주도해 온 제니는, 이번 주도적인 유럽 페스티벌 투어를 통해 ‘본업’인 음악과 무대 위 퍼포먼스에서도 최정상의 기량을 발휘하며 엔터테이너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전방위로 펼쳐지는 그의 독립적인 행보가 완벽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럽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제니의 '페스티벌 퀸' 행보는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제니는 하반기 미국 대륙으로 넘어가 대형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서는 데 이어, 아시아권인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 '서머 소닉 2026(SUMMER SONIC 2026)'에도 연달아 출격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