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MLB 데뷔 첫 '홀드', 에인절스전 1이닝 무실점…미네소타 필승조 '눈도장'
수정 2026-07-12 07:34:12
입력 2026-07-12 07:34:28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메이저리그(MLB) 두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홀드에 성공했다. 미네소타의 불펜 필승조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홀드였다.
고우석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세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그대로 5-3 승리를 거둬 고우석에게는 홀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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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이 에인절스전 8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메이저리그 첫 홀드를 기록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돼 처음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고우석은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등판해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에는 팀이 2-4로 뒤진 9회초 등판이었고, 1이닝을 던지며 솔로홈런 한 방을 맞고 1실점했다.
이날 고우석의 두번째 등판 분위기는 달랐다. 3-2로 앞서가던 미네소타가 7회초 1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뒤 7회말 2점을 뽑아 다시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8회초가 되자 고우석이 등판했다. 7회초 두번째 투수로 나서 1실점한 토미 낸스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2점 차밖에 안되는 경기 후반이었기 때문에 '불펜 필승조', 즉 셋업맨 역할을 해줄 투수가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역할을 고우석에게 맡김으로써 미네소타 벤치의 고우석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었다.
고우석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실점 투구를 하며 믿음에 부응했다. 첫 타자 본 그리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 조 아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몸쪽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는데, 챌린지를 통해 볼로 번복돼 아델을 1루로 내보냈다.
빅리그 데뷔 후 첫 볼넷을 허용한 고우석은 1사 1루에서 웨이드 맥클러를 2루수 땅볼 유도했다. 1루주자 아델이 2루에서 아웃돼 2사 1루로 바뀌었다. 병살 처리가 안된 아쉬움 속 고우석은 덴저 구스만에게 안타를 맞았다. 3루쪽 강한 땅볼 타구를 3루수 브룩스 리가 몸을 던져 막았지만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고우석이 2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투수 교체를 하는가 했지만 고우석을 격려하고 계속 마운드를 맡겼다. 고우석은 로건 오하피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타자를 상대로 고우석은 총 21개의 골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13개였다.
9회초 미네소타는 마무리투수 요엔드리스 고메스를 내세웠고, 고메스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의 첫 홀드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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