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 성남 태평3구역 수주…도시정비 첫 단추 뀄다
수정 2026-07-13 14:54:17
입력 2026-07-13 14:54:18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IPARK사업단 92% 득표…총 도급비 9003억 원 규모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24개동 설계 제안으로 표심 확보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24개동 설계 제안으로 표심 확보
[미디어펜=조태민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이 성남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를 올렸다. 컨소시엄 참여에도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와 설계·시공·품질관리 총괄 주관을 내세운 점이 토지 등 소유자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
||
| ▲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 ||
13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성남 태평3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IPARK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IPARK사업단은 IPARK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이날 IPARK사업단은 투표된 총 1128표 가운데 1038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92%다. 이번 사업의 총 도급비는 9003억 원이며, 이 가운데 IPARK현대산업개발의 수주액은 5852억 원 규모다.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사업 면적은 약 3만7809평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인허가와 이주, 사업비 조달 등을 맡는 구조다.
IPARK사업단은 단지에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컨소시엄 사업임에도 브랜드를 통일하고,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설계와 시공, 품질관리를 총괄 주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계안도 기존 정비계획과 차별화했다. IPARK사업단은 ‘IPARK THE FORTRESS(가칭)’를 사업지명으로 제시하고, 중세 성곽을 모티브로 한 단지 구성을 내놨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36개 동은 24개 동으로 줄여 동 간 거리를 넓히고 단지 개방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동 수를 줄여 확보한 공간에는 약 6300평 규모의 복합형 중앙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도 제한 조건 속에서도 데크층을 활용해 최고층수를 15층에서 19층으로 높이는 방안도 담았다. 스카이 커뮤니티와 단지 내 회랑, 대형 문주 등 특화 설계도 함께 제안했다.
평형 구성과 주차 여건도 보강했다. IPARK사업단은 중대형 평형 비중을 늘리고, 세대당 1.5대 수준의 주차 공간과 세대 창고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공참여 재개발 사업에서도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평면과 생활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입지 여건도 수주전의 주요 경쟁 요소로 꼽혔다. 사업지는 가천대역 인근에 있어 서울 강남권과 잠실,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다. 인근 복정역세권에서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등 주변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IPARK사업단을 지지해준 주민대표회의와 토지 등 소유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축적한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성남을 대표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