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용 생성형 AI 서비스…‘SAMI 1.0’ 업그레이드 버전
주요 경제 지표 및 원자재 가격 동향 등 한눈에 파악 가능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삼양그룹은 AI 시대 전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영 전반의 의사결정 속도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양그룹은 자체 개발한 임직원 전용 AI 포털 ‘SAMI 2.0’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SAMI 2.0은 자체 개발한 임직원용 생성형 AI 서비스 ‘SAMI 1.0’을 고도화한 버전이다. 

   
▲ 삼양그룹이 자체 개발한 임직원 전용 AI 포털 ‘SAMI 2.0’을 오픈했다. 사진은 삼양그룹 ‘SAMI’ 아이콘./사진=삼양그룹 제공


‘SAMI 2.0’에서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업무 파일을 각자의 AI 데이터베이스(DB)에 업로드해 AI를 학습시키고, 본인 업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AI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모든 자료가 안전한 사내 환경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데이터 보안에 대한 위험도 차단했다. 

특히 삼양그룹은 이번 생성형 AI 개발 과정에서 현장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임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100일간 AI 과제를 발굴하는 사내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반복 업무와 직무 전반에 공통으로 필요한 13개의 ‘맞춤형 AI 모듈’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모듈을 사용하면 복잡한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법령 분석, 거래처 주문, 원부자재 입고, 전표 심사 등의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SAMI 2.0’은 개인 일정 및 메일 관리는 물론 업무 파일 검색, 사업부별 종합 정보 및 맞춤형 기사 요약, 주요 경제 지표 및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시황, 원료가, 실적, 재고, 유틸리티 비용 등 내부 DB에 연동된 사업부별 자료를 토대로 과거 실적 분석과 미래 환경 예측 정보까지 제공한다.

삼양그룹은 텍스트에 한정된 AI 결과물이 이미지,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AI 업무 자동화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2030년까지는 AI 에이전트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황별로 최적화된 제안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SAMI 2.0’ 오픈을 계기로 삼양그룹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회사 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워크 문화가 안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무 효율화를 넘어 경영 전반의 미래 예측 역량까지 한 단계 끌어올린 만큼 국내외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AI 포털 제작을 주도한 오승훈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는 “SAMI 2.0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그룹이 추진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임직원 대상 AI 교육도 병행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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