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협의 보상 안내문 발송…본격 보상 절차 착수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시행…신속한 추진 위해 인력도 확충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최대 사업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핵심 신도시 조성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 광명시흥지구 조감도./사진=LH

LH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협의보상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오는 11월로 계획했던 보상 일정을 7월로 4개월 앞당긴 것으로, 지난 9일 토지와 지장물 소유자에게 협의보상 안내문을 발송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보상 대상은 약 1만3000명에 달한다. LH는 대규모 보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전담 인력과 조직을 보강했고, 광명역 인근 유플래닛타워에 광명시흥 보상사업소를 새로 마련해 업무를 시작했다.

협의보상은 이달 31일부터 연말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토지와 지장물, 영업권을 통합 보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LH는 연내 보상금 지급을 최대한 마무리한 뒤 이주대책과 생활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2027년 말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약 1271만㎡ 부지에 6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사업이다. 서울과 맞닿은 입지에 KTX 광명역과 수도권 광역도로망을 갖춰 여의도와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시흥스마트허브 등 기존 산업기반과 연계가 가능한 만큼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미래 성장축을 조성하는 국가 핵심사업"이라며 "지역 주민 불편 해소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차질 없이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공공기관이다. 정부는 지난해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초에는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하며 수도권 공공부지와 노후 청사 등을 활용해 약 6만 가구를 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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