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미화 20억불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수정 2026-07-14 16:12:28
입력 2026-07-14 16:12:32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역대 최저 가산금리…"미래 성장 분야 활용"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
||
| ▲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
발행액은 각각 10억달러(만기 3년), 10억달러(5년)다. 금리는 미(美) 국채 3년물 금리에 0.18%포인트(p), 미 국채 5년물 금리에 0.21%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다. 이에 한국물 발행 사상 3년과 5년 모두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 특히 5년물의 경우 수은이 지난해 9월 달성한 기존 한국 5년물 최저치 기록보다 약 0.05%p 축소된 것으로, 하반기 후속 한국물의 외화 조달비용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 |
||
| ▲ 글로벌본드 발행 조건./자료=수출입은행 제공 | ||
수은은 성공적인 채권 발행 배경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우리나라 첨단산업 수출 호조 △산업 패러다임 전환 지원을 위한 수은의 선제적 조치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꼽았다.
우선 수은은 AI·반도체·바이오·배터리·방산·조선 등 미래 전략산업 지원 확대와 정책금융 재원의 적기 마련을 위해, 발행 시기를 기존 9월 초보다 2개월여 앞당기며 시장을 선점했다.
또 최근 유동성이 풍부한 중화권 투자자들의 역외 투자 수요 증가에 주목해 한국 발행사 최초로 중국어로만 진행하는 중화권 설명회도 실시했다.
수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하반기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은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반도체·조선 등 주요 수출시장의 호조로 한국 경제 기초 체력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외화재원은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 분야 지원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