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하이닉스ADR 폭락에서 폭등으로...12단 HBM4 출하+콜옵션 폭발
수정 2026-07-15 05:08:26
입력 2026-07-15 04:39:0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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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가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 가격이 폭등했다.
14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ADR은 오후 3시25분 현재 23.70% 치솟은 188.44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 넘게 급락한 직후의 극적 반전이다.
이날 급등은 여러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SK하이닉스가 전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에 탑재될 12단 HBM4 반도체의 본격적인 양산과 출하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였다.
월가는 SK하이닉스가 AI 하드웨어 대장주로서의 독점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제품은 차세대 AI GPU에 탑재될 핵심 메모리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은 물론 주요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스닥 상장 직후 미국 옵션 시장에서 SK하이닉스ADR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거래가 본격적으로 개시된 것도 큰 모멘텀이었다.
투자자들이 단기 상승에 베팅하는 행사가격 185 달러와 200 달러의 콜옵션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주가를 위로 강하게 밀어 올렸다.
블룸버그는 한국 본주(보통주)와의 주식 전환 제약 등으로 현지 유동성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매수세가 몰리자, ADR 가격이 한국 거래소 가격보다 무려 46%나 비싸게 거래되는 극단적인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5%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낮아졌고 전날 국제유가 급등으로 위축되었던 나스닥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도 반도체에 '굿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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