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반도체주 SK하이닉스 훈풍에 급등...엔비디아·마이크론 주도
수정 2026-07-15 05:09:36
입력 2026-07-15 05:09:4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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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SK하이닉스 ADR 폭등과 인플레이션 완화를 발판으로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SK하이닉스 ADR 폭등과 인플레이션 완화를 발판으로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 뛴 211.80 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1.32%, AMD는 2.57% 각각 올랐다. 메모리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92%, 샌디스크는 5% 각각 급등했다.
인텔도 4.5% 치솟았다. 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50%, 램서치는 5%, ASML홀딩스 ADR은 3%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반도체주가 오른 것은 호재가 중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SDR)이 20% 넘게 폭등한 것이 기폭제였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에 탑재될 12단 HBM4 반도체의 본격적인 양산과 출하를 개시했다고 발표하고, 콜옵션이 폭발하면서 주가가 치솟자 다른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8%)를 밑돈 것도 호재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최근 한 달간 반도체 섹터는 미국과 이란 전쟁, AI 수요 피크아웃(정점) 공포, 단기 과열 우려 등으로 고점 대비 11% 이상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최근의 하락을 기회로 삼아 최근 3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미국 반도체 주식을 대거 쓸어담았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시점에서 기관의 공격적인 숏커버링과 저가 매수가 겹치며 강한 모멘텀을 얻었다.
빅테크들의 클라우드 및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출이 2027년까지 1조5,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도 반도체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