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IBM 후폭풍에 소프트웨어주 '털썩'...서비스나우 급락
수정 2026-07-15 07:53:07
입력 2026-07-15 07:03:2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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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웨어주로 분류되는 IBM이 14일(현지시간) '어닝 쇼크'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서비스나우 등 소프트웨어주 전반에 충격을 가했다. (자료사진, 서비스나우 홈페이지서 갈무리)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소프트웨어주로 분류되는 IBM이 '어닝 쇼크'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소프트웨어주 전반에 충격을 가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소프트웨어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55% 하락한 384.93 달러에 마감했다. 오라클도 2.74% 내렸다.
아틀라시안은 7.36%, 서비스나우는 5.76%, 어도비는 4.26%, 워크데이는 3.49%, 세일즈포스는 2.14% 각각 떨어졌다.
이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주가 급락을 유발한 IBM은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25% 폭락했다.
IBM의 2분기 잠정 매출은 172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3 달러였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매출 178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02 달러에 미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매출이 7% 줄었다. 기업들이 예산을 IBM의 Z 메인프레임 서버 대신 일반 AI 하드웨어 장비(서버, 메모리) 구매로 급격히 전환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5% 증가에 그쳤다. 오픈소스 보안 및 클라우드 플랫폼인 레드햇(Red Hat) 매출이 11% 성장하며 선방했으나, AI 모델 등장에 따른 사이버 보안 우려로 거래 체결 일정이 연기되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기업 고객들이 한정된 예산 안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서버, 스토리지, 메모리 반도체를 우선적으로 사재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기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뒤로 미루면서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IBM의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부문 실적 타격이 공개되자, 투자자들은 이것이 IBM만의 문제가 아니라 SaaS 및 IT 서비스 업계 전체에 닥칠 태풍을 예고한다고 보고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보안소프트웨어주는 급등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는 12.14%,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6.84% 각각 뛰었다.
이처럼 보안업체 주가가 급등한 것은 글로벌 기업들의 AI 보안 지출 급증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IBM이 기업들의 지출 우선순위가 AI 인프라와 함께 사이버보안으로 급격히 전환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