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초읽기'…스페인 매체 "이번주 안에 공식 발표 예정"
수정 2026-07-15 08:01:17
입력 2026-07-15 08:01:2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스페인 유력 매체가 이번주 안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가 이번주 안으로 이강인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남은 것은 팀 합류 시점뿐이다. 월드컵 출전 후 주어진 3주간의 휴가가 끝나는 이번주 금요일 합류하거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 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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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활약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
아틀레티코는 이미 이강인의 영입과 관련된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지급하는 이적료는 3500만 유로(한화 약 59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포착됐다. 아틀레티코가 한국에 마무르고 있는 이강인의 메디켈 테스르를 위해 팀 닥터를 한국으로 파견한 사실이 알려진 것. 서울 도림동 교육센터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비야론 박사는 2023년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한국에 왔을 때 도림동 교육센터를 방문했던 인연으로 이번 방한길에 다시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했다면 이적 절차는 완료 단계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 입단하면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한 후 3년 만의 스페인 무대 복귀가 된다.
이강인은 PSG에서 세 시즌을 보내면서 프랑스 리그1(리그앙) 우승 3번을 모두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비롯해 각종 컵대회 등에서 숱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수로서 상당한 영광이긴 하지만, 이강인이 주전으로 일궈낸 성과가 아니라는 점에서 늘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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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의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우승컵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이강인. 이제 이강인은 PSG를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 ||
이강인은 타고난 재능과 현란한 드리블, 예리한 킥력을 갖춰 실력은 인정받으면서도 쟁쟁한 스타들이 모여있는 PSG에서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같은 주요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기 힘들었다.
당연히 이강인은 주전으로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 등 이적 대상으로 많은 팀들이 꼽혔지만 결국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그것도 명문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로 이적을 앞뒀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을 떠났기 때문에 이강인이 그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그리즈만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틀레티코 구단은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3경기밖에 못 뛰었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중심이 됐음을 증명했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이적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의 문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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