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액션 '김부장'과 '참교육', 넷플릭스 압도
수정 2026-07-15 09:52:58
입력 2026-07-15 09:53:04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김부장', 2주 연속 전 세계 비영어 쇼 1위, 시청률 22% 등 안방·OTT 동시 장악
웹툰 원작 K-액션물의 힘, '참교육' 2위 수성하며 한국 콘텐츠 글로벌 흥행 주도
웹툰 원작 K-액션물의 힘, '참교육' 2위 수성하며 한국 콘텐츠 글로벌 흥행 주도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형 아저씨 액션의 매운맛이 전 세계 안방극장을 제대로 강타했다. 탄탄한 서사와 강렬한 타격감을 앞세운 K-액션 드라마들이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나란히 최정상권을 휩쓸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이 발표한 전 세계 톱 10 주간 차트(7월 6일~12일 집계)에 따르면, 배우 소지섭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주간 시청수 910만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비영어권 TV 쇼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첫 공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탄 '김부장'은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 카타르 등 22개국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총 72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은행원으로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 아버지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정체를 드러내고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액션물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닌 지상파 방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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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바 '아저씨 액션'이 폭발한 드라마 '김부장'과 '참교육'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쇼 부문 전 세계 1, 2위를 차지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 | ||
국내 안방극장 반응도 뜨겁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 6회에서는 22.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러한 폭발적인 신드롬에 힘입어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에는 2회 분량의 스페셜 방송이 파격 편성되기도 했다.
'김부장'의 뒤를 바짝 쫓으며 K-액션의 매서운 맛을 함께 보여준 작품은 2위를 차지한 '참교육'이다. 배우 김무열이 주연을 맡아 부조리한 공교육의 현실을 날카롭게 다룬 '참교육'은 주간 시청수 360만을 기록, 전 세계 51개국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차트의 최상위 1, 2위를 모두 한국형 액션물이 독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한국 콘텐츠들이 차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가 시청수 150만으로 공개 첫 주 만에 8위에 진입했다. 또한, 전직 조폭이 주민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비리를 파헤치는 지성 주연의 JTBC 코믹 드라마 '아파트'는 공개 단 이틀 만에 시청수 140만을 기록하며 10위로 직행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과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일본 넷포지널 시리즈 '가스인간'은 순위가 3계단 상승해 4위(시청수 340만)에 랭크됐으며,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서는 공명·진선규 주연의 '남편들'이 10위(시청수 90만)를 지켰다. 글로벌 음악 팬들의 시선을 잡은 영어권 영화 부문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10위에 안착하며 무려 56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