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국조 볼수록 특검 필요…제3자 추천은 눈 가리고 아웅"
"보완수사권 폐지, 이재명 모든 공소 취소하기 위한 빌드업"
한동훈 복당엔 "범죄 행위로 제명된 사람 복당 거론 부적절"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해군 장병 실종 사건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비공식 일정이라서 확인이 곤란하다는 청와대의 답변은 골프 친 것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는 탄핵 사유"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에 출연해 "장병이 나라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면 대통령은 그 순간 회의를 주재하고 공식적인 자리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비공식 일정을 하고 있었고, 그 비공식 일정이 무엇인지조차 밝힐 수 없다는 것은 그 자체로 대통령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쳤냐 안 쳤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청와대가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것을 밝히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이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장윤기 사건이 드러낸 수사 공백과 보완 수사권의 필요성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특검과 관련해서는 "국정조사를 볼수록 특검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며 "선관위와 민주당이 한몸처럼 움직여 온 만큼 반드시 야당이 주도하는 국민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제3자 추천' 방식에 대해 "제3자 추천이라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대통령이 9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한 명을 임명하면 되기 때문에 몇 명을 추천하느냐가 아니라 어느 기관에서 추천하느냐가 중요한데, 민주당이 거론하는 세 기관 모두 편향된 특검을 추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할 때 그것을 견제하는 기능이 보완수사권"이라며 "이를 폐지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태롭다"고 말했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추진 배경에 대해 "결국 이재명 살리기"라며 "검찰을 해체하고 악마화해서 결국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모든 공소를 취소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하려는 이유는 결국 공소취소로 달려가기 위한 것"이라며 "저희로서는 입법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제도적 장치가 법사위원장"이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범죄 행위로 제명당한 사람에 대해 복당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최근 법정 증언과 관련한 논란을 언급하며 "12월 3일 당시 최고위원회를 당사로 옮기자고 먼저 제안한 것이 한동훈 전 대표 본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상황에서, 그 사실관계를 반박하지 못한 채 메신저인 안철수 의원만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을 우리 편으로 데려왔을 때 오히려 우리의 전력이 떨어진다면 이는 뺄셈 정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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