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I·무인기 기술 한자리에…미래 항공 디지털 전환 속도
수정 2026-07-15 15:27:39
입력 2026-07-15 15:27:45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참가…첨단 항공 기술 공개
AI 파일럿·안두릴 협력 무인기 전시…미래형 무무인 체계 개발
UAM 관제 솔루션 ‘ACROSS’·상용화 앞둔 디지털 MRO 선봬
AI 파일럿·안두릴 협력 무인기 전시…미래형 무무인 체계 개발
UAM 관제 솔루션 ‘ACROSS’·상용화 앞둔 디지털 MRO 선봬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대한항공이 인공지능(AI)과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디지털 정비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 항공 기술을 선보인다. 항공 운송을 통해 축적한 운항·정비 역량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항공우주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드론과 UAM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행사다. 대한항공은 AI 기반 자율 조종 기술과 무인기 플랫폼, UAM 통합 운영 솔루션, 디지털 항공정비(MRO) 기술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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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드론·UAM 박람회 전시 부스./사진=대한항공 제공 | ||
업계에서는 항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운항과 정비를 넘어 무인기·UAM 등 미래 항공 분야로 확대되면서 AI 기반 자율 운용과 통합 관제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능형 관제 분야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모빌리티 운용·관제 솔루션 ‘ACROSS’를 공개한다. ACROSS는 다수의 UAM 기체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운항 상황을 관리하고 최적 경로를 제공하는 통합 운영 체계다.
ACROSS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로 구성된 K-UAM 컨소시엄 공동 부스에서도 ACROSS의 세부 모듈을 별도로 전시한다.
AI 기반 자율 조종 기술과 무인기 플랫폼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AI가 항공기를 조종하는 미래 전투기 개념인 'AI Pilot'을 비롯해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저피탐 무인 편대기와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Anduril)과 공동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비행시험 기체를 전시한다.
대한항공은 AI가 다수의 유·무인 전력을 통합 지휘·운용하는 미래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기 정비 분야에서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MRO 체계를 소개한다. 항공기 상부를 점검하는 ‘인스펙션 드론’과 지상에서 이동하며 외관을 검사하는 '인스펙션 로버'가 항공기 상태를 촬영하면 관련 영상이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된다. 이후 AI가 영상을 분석해 미세한 손상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1㎜ 크기의 결함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기존 약 10시간이 걸리던 항공기 외관 검사 시간을 1시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정비 효율과 작업자 안전을 높이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전시장에 대형 LED 타워와 실제 로봇 장비를 배치해 AI 기반 무인기와 UAM 관제, 디지털 정비 기술의 작동 방식도 소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첨단 항공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