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ASML 반도체 급락속 반짝 상승…가이던스 대폭 상향
수정 2026-07-16 06:15:59
입력 2026-07-16 06:16:0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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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전반이 급락했으나 장비업체인 ASML의 미국예탁증서(ADR)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전반이 급락했으나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미국예탁증서(ADR)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나스닥시장에서 ASML홀딩스 ADR은 2.23% 오른 1815.27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째 랠리다.
ASML은 이날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93억3000만 유로, 순이익은 29억2000만 유로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88억 유로, 순이익 26억2000만 유로를 가뿐하게 뛰어넘은 수치다.
'어닝 서프'는 예상된 것이지만 이날 주가를 밀어올린 모멘텀은 가이던스의 대폭 상향이었다.
이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60억~400억 유로에서 430억~450억 유로로 대폭 올렸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393억~396억 유로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전망치 역시 기존 51~53%에서 54~56%로 상향 조정하며 압도적인 수익성을 자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사들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이 가속화하면서 장기 수요에 대한 가시성이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ASML은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첨단 장비(EUV 및 DUV) 생산 능력을 매년 약 30%씩 늘리겠다고 발표해 AI 붐의 강력한 지속성을 보여줬다.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한채 목표주가를 1660 유로에서 1830 유로로 높였다.
번스타인의 데이비드 다이 애널리스트는 "ASML의 이번 생산 능력 증설 계획은 공급 과잉 우려와 달리 철저하게 고객사들의 사전 확약된 수요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ASML은 이미 고객사들로부터 2027년은 물론 2028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장비 주문과 함께 상당한 수준의 선수금을 확보해 둔 상태이므로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