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인 알리바바 주식예탁증서(ADR)가 15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에 AI 모델인 큐원(Qwen)이 탑재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인 알리바바 주식예탁증서(ADR)가 애플 아이폰에 AI 모델인 큐원(Qwen) 탑재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5일 알리바바 ADR은 4.78% 오른 117.69 달러에 마감됐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살짝 조정을 받긴 했지만 최근 6거래일 연속 치솟는 랠리를 펼쳤다.

이날 중국 언론은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모델인 큐원이 애플의 AI 서비스인 인텔리전스에 통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큐원이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내 등록을 승인했다는 것이다. 해외 AI 모델을 검열하는 중국 규제 특성상 애플은 현지 파트너가 필수적이었는데, 알리바바의 거대언어모델(LLM)인 큐원이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된다는 소식은 호재였다.

이번 협력으로 중국 내 아이폰 사용자는 별도 앱을 켜지 않고 시스템 운영체제(OS) 수준에서 알리바바의 AI 서비스를 직접 쓰게 된다. 이는 알리바바 AI 비즈니스의 대대적인 상업화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았다.

알리바바는 지난 6월 26일 주가가 94.81달러선까지 밀렸으나 불과 보름 만에 117달러 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풀스택 AI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40.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발목을 잡던 퀵커머스(즉시배송) 사업부의 적자가 대폭 축소되고, AI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8% 급성장하면서 수익성이 안정화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국방부가 알리바바를 '중국 군사기업' 블랙리스트에 올려 로비를 금지하려던 조치에 대해 미국 법원이 일시적 중단(유예) 판결을 내리며 규제 숨통이 트인 것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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