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홈 허브 기능까지 확대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전자가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냉동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음성 제어와 맞춤형 출수 기능을 더해 AI 기반 생활가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LG전자는 'LG 퓨리케어 AI 냉동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퓨리케어 AI 냉동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하이 엘지" 호출 후 음성 명령만으로 정수와 냉수, 얼음을 받을 수 있다. 출수 중 "스톱"이라고 말하면 즉시 작동이 중단되며, 버튼 조작 없이 원하는 물의 양과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AI 맞춤 출수 기능도 적용됐다. 제품은 약 4주간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물 온도와 출수량을 학습하고 맞춤 옵션을 제안한다. 커피, 녹차, 라면, 분유 등 10종의 레시피에 맞춰 적정 온도와 용량의 물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AI 가전 경쟁이 단순 음성 제어를 넘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다른 가전과 연동하는 생활형 AI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제품은 AI홈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LG 씽큐(ThinQ)에 연결된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날씨와 뉴스, 일정 등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직수관 고온 살균과 출수구·얼음 토출구 UV 나노 살균 기능을 유지했으며, 컵 인지 센서를 적용해 컵이 없을 경우 음성 명령으로도 물이나 얼음이 나오지 않도록 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기존 4.3인치에서 6.8인치로 확대해 주요 기능과 생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6년 구독 기준 월 이용료는 5만3900원이며, 정기 방문을 통한 필터 교체와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주거 공간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정수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AI를 기반으로 더욱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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