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수명 따라가는 태양광 외장재…롯데건설, BIPV 수명 50년으로 늘렸다
수정 2026-07-16 15:51:18
입력 2026-07-16 15:51:27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에 첫 적용
특화 공법으로 공사기간 30% 단축…모듈별 교체도 가능
특화 공법으로 공사기간 30% 단축…모듈별 교체도 가능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롯데건설이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사용기간을 기존 약 20년에서 50년 이상으로 늘렸다. 건축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듈 교체와 유지관리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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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진=롯데건설 | ||
롯데건설은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모듈을 개발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건물 수명주기를 고려한 장수명 BIPV 모듈 개발’ 국책과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롯데건설과 엡스코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BIPV는 건물 외벽에 부착돼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건축 외장재 역할을 수행한다. 별도의 태양광 설치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돼 가용 면적이 제한적인 도심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모듈의 수명을 50년 이상으로 확보해 건축물 사용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교체 횟수를 줄였다. 외관 품질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유지관리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설치 방식도 간소화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에코월과 별도 지지 프레임 없이 고정 브래킷으로 모듈을 설치하는 BIPV 특화 공법을 공동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장 가공 작업을 줄인 이 공법은 기존 방식보다 공사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패널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고 해당 모듈만 분리해 교체할 수 있어 고층 작업의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도 개선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흐름에 맞춰 입주민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현장에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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