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개막, 린아·이지혜·이지수·카이 등 캐스팅 라인업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국내 뮤지컬 시장의 대표적인 흥행 대작 ‘엘리자벳’이 여섯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나섰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8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주역들의 모습과 캐릭터 서사를 담아낸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짧은 움직임과 섬세한 표정 변화, 캐릭터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활용해 각 인물의 성격과 서사적 관계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자신의 삶과 자유를 지키고자 했던 황후 ‘엘리자벳’ 역의 린아, 이지혜, 이지수의 단호하면서도 고독한 눈빛을 담아냈다. 이들은 화려한 황실의 이면에 감춰진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서로 다른 분위기로 시각화했다.

   
▲ 뮤지컬 ‘엘리자벳’이 주역들의 모습과 캐릭터 서사를 담아낸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엘리자벳의 곁을 맴돌며 그녀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초월적 존재 ‘죽음(Der Tod)’ 역의 카이, 서경수, 고은성은 어둡고 차가운 조명 아래 고혹적이면서도 절제된 움직임으로 신비롭고 위협적인 아우라를 완성했다. 극의 해설자이자 엘리자벳을 암살한 무정부주의자 ‘루이지 루케니’ 역의 박은태, 강홍석, 노윤은 거칠고 냉소적인 표정으로 반항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아울러 엘리자벳의 남편이자 제국의 황제로서 의무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프란츠 요제프’ 역의 민영기와 박민성은 묵직한 시선 처리를 통해 황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해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역사적 실존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해 인간의 외로움과 욕망, 사랑을 깊이 있게 다룬 수작이다. 지난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으며, 국내에서도 다섯 차례의 시즌 동안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한층 정교해진 무대 연출과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원작의 무게감과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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