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 효과…한국, 세계 3위 음악 수출국 '우뚝'
입력 2026-07-17 16:20:00 | 수정 2026-07-17 16:44:28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성과에 힘입어 한국이 세계 3위 음악 수출국에 올랐다.
16일 하이브에 따르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기업 루미네이트는 지난 15일 ‘2026 상반기 보고서(Luminate Midyear Trends in Music, TV & Film Report)’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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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제공 | ||
루미네이트는 해당 보고서에서 영어권 음악의 영향력이 낮아지는 흐름을 짚으며, 2026년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방탄소년단과 배드 버니 등 글로벌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3월 20일 발매 이후 약 3개월 치 데이터만으로 미국 톱 10 CD 앨범 세일즈와 톱 10 바이닐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톱 10 앨범 차트에서는 4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루미네이트 온디맨드 오디오 집계 기준 9억 8700만 회 스트리밍돼 글로벌 톱 10 송 차트 6위를 차지했다.
루미네이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의 성과가 실물 음반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보고서는 미국 내 온디맨드 오디오 스트리밍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가운데, LP·CD·카세트 판매량은 7.8%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K-팝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실물 음반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고, 이 흐름이 한국을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계 3위 음악 수출국으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2025년 음악 수출 규모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위였다.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도 미국 CD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톱 10 CD 판매량 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의 ‘아리랑’(1위), 엔하이픈의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2위), 코르티스의 ‘그린그린(GREENGREEN)’(5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븐스 이어: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7위), 캣츠아이의 ‘시스(SIS)’(10위)가 포함됐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을 비롯한 우리 아티스트들의 성과는 수많은 음악 팬의 응원과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만든 것”이라며 “이번 루미네이트 보고서는 K-팝이 글로벌 음악 산업의 중요한 축이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각 레이블의 창작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아티스트와 팬이 더욱 깊게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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