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이란전 악화·기술주 급락에 3대 지수 또 하락…엔비디아·스페이스X 주도
입력 2026-07-18 06:13:01 | 수정 2026-07-18 06:13:0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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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악화하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격화하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조정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40% 미끄러진 25520.24, S&P500지수는 1.01% 떨어진 7457.69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77% 내린 52146.4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교전 격화,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사인 문샷 AI가 오픈AI나 앤트로픽에 필적하는 오픈소스 모델 'Kimi K3'를 기습 발표했다는 소식, 스페이스X의 발사 실패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핵심 기술주의 급락은 시장 전반의 투자분위기를 극도로 냉각시켰다. 문샷AI의 첨단 AI모델 발표는 미국 빅테크들의 과도한 AI 투자에 대한 불안을 부채질하면서 관련주가 충격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2.21%, 마이크로소프트는 1.82%, 아마존은 1%, 알파벳은 2.17%, 메타는 2.79% 각각 떨어졌다. 테슬라도 2.61% 밀렸다.
스페이스X는 야심차게 준비한 스타십의 13번째 시험발사가 엔진 결함으로 전격 중단되면서 5.43%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SK하이닉스 ADR만 1% 올랐을 뿐 AMD와 브로드컴은 1%, 인텔은 2% 하락했고 장비주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5.57% 추락했다.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반도체 30개 기업을 모은 SOX 지수는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한 달 만에 23% 폭락하며 약세장 기준선(20% 하락)을 넘어섰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의 반도체주 하락은 일시적인 '여름철 조정'일 뿐, 펀더멘털이 무너진 것은 아니라며 지나친 공포를 경계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CNBC에 "최근 AI 테마의 변동성은 붕괴가 아닌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으며, 이는 변혁적 투자 사이클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여행주인 트래블러스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9% 넘게 급등했고, 시스코시스템즈도 2% 뛰었다. 반면 코카콜라는 4% 가까이 급락했고, IBM은 2.90%, 골드만삭스는 2.76%, 홈디포는 2.60% 각각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공방이 격화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4% 넘게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