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이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발사 시도중 엔진결함으로 전격 중단됐다 (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하락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스페이스X는 5.43% 급락한 123.99 달러에 마감했다. 6일째 추락이다.

스페이스X 주가는 전날 131.11 달러로 공모가(135 달러) 밑으로 내려온데 이어 이날은 120 달러선까지 위협받았다.

지난달 15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인 201.80 달러에서 78달러나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조6300억 달러로 지난 6월 16일 기록한 최고치(2조 6,400억 달러)과 비교해 약 1조 달러가 날아갔다.

이날 급락은 전날 오후 예정됐던 스타십 로켓 시험발사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전날 오후 5시 45분 스타십 메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엔진 점화 실패로 발사가 전격 취소됐다.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일부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자동 발사 중단이 촉발되었다"면서 "지금은 추진제를 배출 중이다. 다음 발사 시도는 며칠 내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것으로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패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스타십의 발사 성공 여부는 고중량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 확장 속도와 직결된다. 이번 발사 실패는 이 회사의 장기 성장성 훼손 우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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