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인공지능(AI) 업체인 앤트로픽이 메타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컴퓨팅 파워 임대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거대 인공지능(AI) 업체인 앤트로픽이 메타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컴퓨팅 파워 임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17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메타의 AI 데이터센터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기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거래 규모는 2년간 최대 100억 달러로 앤트로픽이 메타에 매월 대금을 분할 납부하는 구조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메타의 AI 칩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앤트로픽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엔비디아 AI 칩 부족과 연산 용량 한계로 인해 최상위 모델(클로드 페이블 등)의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어 외부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이미 아마존 AWS, 구글 외에도 지난 5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3년간 45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맺는 등 인프라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최근 "외부 임대 계획의 수익성이 내부 R&D 투입 대비 산출 비율을 넘어선다면 이를 공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메타가 기존 사업 개선 외에도 AI 투자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시도이다. 메타는올해 AI 인프라를 포함한 자본 지출에 최대 1,45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과잉 투자론'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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