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성리가 무명 시절과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4’ 3회에는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톱3 성리, 하루, 장한별이 출연했다.

   
▲ '전현무계획4'에 출연한 가수 성리. /사진=MBN·채널S 캡처


이날 출연진은 첫 번째 식당 촬영이 불발된 뒤 낙지볶음 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가게 문을 연 지 40년이 넘었지만 한 번도 방송 촬영을 허락해 본 적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이에 성리는 사장님을 위해 즉석 라이브를 선보였고, 결국 촬영 허락을 받아냈다. 출연진은 가게 안쪽 수조까지 둘러본 뒤 낙지 요리를 맛봤다.

식사 후 성리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나훈아를 꼽았다. 그는 “본인만의 음악을 묵묵히 추구하면서 팬들에게 자신의 인생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티스트의 삶이 멋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훈아의 ‘영영’을 불렀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통영 다찌 식당이었다. 제철 해산물을 맛보던 중 전현무는 성리의 가정사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성리는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19세가 되던 해에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스무 살 때부터 헤어졌던 어머니와 형까지 셋이서 모여 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무명가수 생활을 하며 어머니에게 매달 몇 만 원씩 용돈을 받아 썼다”며 “다섯 번의 오디션을 보는 동안 성과를 내지 못하니 어머니에게 너무 죄송하고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성리는 군 제대 이후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 했지만, ‘무명전설’ 모집 공고를 보고 다시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형편상 진짜 하면 안 될 것 같았고 마음 한편으론 도망치고 싶었지만, 지금 도전을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며 “사활을 걸었던 무대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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