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해부터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을 상대로 한 동시 주민소환이 추진되는 가운데 박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에 무더기 허위 사실이 밝혀져 주모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에 다른 사람의 서명을 허위로 쓴 A씨 등 5명을 지난해 12월 28일 경남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들이 창원시 북면의 한 공장 가건물 사무실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주소록에 기재된 경남도민들의 개인정보(이름·생년월일·주소)를 청구인 서명부에 돌려쓰는 방식으로 작성한 뒤 가짜 서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이런 방식으로 2500여명 정도 허위 서명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선관위는 현장에서 2500여명의 허위 서명이 들어 있는 청구인 서명부 600여권, 경남도민 2만4천여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주소록, 필기구 22통 등을 발견했다.

선관위는 이번 허위서명이 조직적,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발과 별도로 지시·공모자, 청구인 서명부, 주소록 제공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