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 154회 디 오픈(총상금 1775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최종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쳤다.

   
▲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공동 2위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다가섰지만 마지막 날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순위가 4계단 하락했다. 그래도 공동 6위는 2025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를 넘어서는 김시우의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는 전반 버디 2개로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후반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하며 두 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20위에서 6계단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파 4) 보기만 아니었다면 공동 9위로 톱10 안에 들 수 있었기에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회 우승은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폭스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적어내며 역전 우승했다. 폭스는 이날 6타나 줄인 캐머런 영(미국)과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였으나 까다로운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먼저 경기를 마치고 연장전을 기다리던 영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디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라이언 폭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PGA 투어 2승을 올리고 있던 폭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과 함께 상금 320만 달러(약 47억 5000만원)를 받았다. 뉴질랜드 선수가 디오픈 우승을 한 것은 폭스가 역대 3번째다.

3라운드 선두였던 샘 번스(미국)는 2타를 잃고 3위(8언더파)로 미끄러졌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3타를 줄이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애써봤지만 공동 4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0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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