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서 화재…진화작업 지속
쿠팡 "화재로 심려끼쳐 송구…현장 소방관 및 주민 적극 지원"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쿠팡 인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이 사고 발생에 대해 사과하고 현장 소방활동 및 지역 주민 지원에 나섰다.

   
▲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쿠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역 주민 대피소가 꾸려진 인천 신현초등학교에 18일 저녁부터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트리스 100개, 속옷 100여점, 물화장지·티슈 수백개, 컵라면 500개 등을 대피소에 전달했으며, 대피소 주민들에게 식사도 제공 중이다.

쿠팡은 화재 발생 당일부터 현장에 상주하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칫솔과 충전기 등 생필품과 간식, 음료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인천 서해구청 등과 논의해 현장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난 불은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청은 같은날 오후 3시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인근 지역 소방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1시께 큰 불길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건물 내부 가연물 등으로 연소가 확대돼 초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물 일부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쿠팡 물류센터 인근 상가와 공장에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쿠팡은 소방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해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 불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당사는 현장 소방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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