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6 월드컵에서 대회 MVP(골든볼)는 스페인의 '중원 사령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번째다.

   
▲ 스페인의 우승 후 대회 MVP인 골든볼을 차지한 로드리.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결승전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 수상자로 로드리가 호명됐다. 로드리는 스페인이 치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중원의 지휘관 역할을 해내며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로드리는 눈에 띄는 공격 포인트나 화려한 플레이는 없지만 압도적인 볼 소유 능력과 높은 패스 성공률로 스페인이 이번 대회 단 1실점만 하고 정상에 오르는 여정에 중심을 잡아줬다. 스페인은 로드리라는 최고의 중원 지휘관이 있었기에 강팀들을 잇따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시상하는 골든글러브는 스페인 수문장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이 받았다. 시몬은 8경기에서 단 1골만 허용하며 스페인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 스페인의 신예 수비수 쿠바르시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영플레이어상도 스페인 선수에게 돌아갔다. 만 19세 신예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쿠바르시는 아직 10대의 어린 나이에도 스페인 수비의 한 축을 이루며 '무적함대'의 후방을 책임졌다.

대회 득점왕인 골든부트는 10골(4도움)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차지였다. 음바페는 전날 열린 잉글랜드와 3위 결정전에서 2골을 추가, 10골을 채우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골 4도움)를 제쳤다.

   
▲ 대회 10골로 득점왕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회 연속 골든부트를 수상한 음바페.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던 음바페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연속 득점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프랑스가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4위에 그쳐 음바페는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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