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31)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20일 "브루스 짐머맨과 계약금 7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7만달러 등 최대 44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1995년생 짐머맨은 신장 190cm의 좌완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정교한 코너워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140km대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진다.

짐머맨은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69⅓이닝을 던지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 탈삼진 129개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7시즌 통산 112경기(선발 95경기) 523이닝 30승 26패 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15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도 한 차례 등판, 5이닝 3실점한 바 있다.

한화는 전날(19일)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했다. 에르난데스는 16경기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에르난데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이날 곧바로 그를 대체할 짐머맨 영입 소식을 알렸다. 

   
▲ 한화와 계약을 마친 짐머맨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계약을 마친 짐머맨은 구단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최근 국제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팀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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