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30)이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구단과 황인범 이적에 합의했다. 기본 이적료 450만 유로(약 76억원)에 옵션 50만 유로를 더해 최대 500만 유로(약 84억 4000만원)다"라며 황인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 황인범이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와 계약하며 이적했다. /사진=FC포르투 공식 SNS

황인범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이며 포르투 구단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황인범은 등번호 16번을 달고 포르투에서 뛴다.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은 이미 1주일 전부터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이미 알려져 있었다. 페예노르트와 포르투 두 구단이 이적에 합의했으며 이적료와 세부 계약 조건 조절,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마무리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드디어 포르투 구단이 황인범 영입 오피셜을 띄우고 유니폼을 입은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황인범이 포르투에서 받게 될 연봉은 세전 300만 유로(약 50억 6000만원), 세후 150만 유로(약 25억 30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 포르투 구단이 황인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FC포르투 공식 SNS


이로써 황인범은 해외 진출 후 여섯번째, 유럽 무대에서는 다섯번째 팀에서 뛰게 됐다. 2015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이  황인범은 2019년 1월 캐나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하며 해외리그 활약을 시작했다. 2020년 8월 루빈 카잔(러시아)으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진출했고 이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거쳐 2024년 9월부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다. 

가는 팀마다 빠르게 주전을 꿰차며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범은 국가대표로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중원의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는 동점골을 터뜨리고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어 강렬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황인범의 홀약을 눈여겨 본 포르투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제 황인범은 새 소속팀 포르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 황인범이 포르투갈의 포르투로 이적해 등번호 16번을 달고 뛴다. /사진=FC포르투 공식 SNS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최고 명문 팀이다. 지난 2025-2026시즌 우승한 것을 포함해 정규리그(프리메이라 리가)에서 31차례나 우승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번(1986-1987시즌·2003-2004시즌), UEFA 유로파리그 두 번(2003-2003시즌·2010-2011시즌) 정상에 올라 유럽을 호령하기도 했다.

포르투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2015~2016시즌 석현준(용인FC)에 이어 황인범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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