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달러 규모 조인트벤처 세워 아시아·북미서 호텔·레지던스 등 개발 협력
한국서 검증된 개발 모델 글로벌 확장…"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새 기준 제시"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오코(OKO) 그룹과 손잡고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를 운영하는 아만 그룹 호스피탈리티 개발 사업에 나선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OKO)그룹 회장이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은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OKO)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사에 5억 달러(약7500억 원)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자사 대형 복합 프로젝트 실행 역량과 오코의 럭셔리 호텔 건립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호텔&레지던스 시장과 부동산 개발 분야의 판도 변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합작사는 우선 아만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만(Aman)과 자누(Janu)의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오코 그룹은 아만 그룹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해온 회사로, 오코 그룹과 아만 그룹 모두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도로닌 회장은 럭셔리 주거·상업·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전세계에 84개 건물, 총 740만㎡가 넘는 자산을 구축했으며,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과 협업해 독창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만은 1988년에 개인 주택 같은 포근하고 친근한 휴양지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으로 설립됐다. 태국 푸켓에 위치한 첫 번째 아만푸리가 이 철학을 처음 구현했으며, 그 이후로 아만은 전세계 21개 지역에서 36개 호텔, 리조트 및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시장을 주도할 미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도로닌 회장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시장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여행객, 거주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장기 비전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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