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개봉 10주년 맞아 8월 26일 재개봉 확정
수정 2026-07-21 10:14:00
입력 2026-07-21 10:14:0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아시아 피해 여성 서사 더한 확장판…생존 피해자 단 5명 남은 현실 조명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메인 포스터 및 조정래 감독 메시지 공개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메인 포스터 및 조정래 감독 메시지 공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귀향’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라는 타이틀로 재개봉한다. 배급사 커넥트픽쳐스는 개봉일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 및 조정래 감독의 소회를 담은 글을 공개했다.
2016년 개봉 당시 3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번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기존 상영본에 아시아 각국 피해 여성들의 서사를 추가해, 절망 속에서 피어난 소녀들의 연대와 우정을 확장된 시선으로 조명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주인공 정민과 영희가 서로를 안고 웃는 모습과 함께 “이렇게 웃던 소녀들이 우리 곁에 단 5명 남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안아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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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귀향’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라는 타이틀로 재개봉한다./사진=커넥트픽쳐스 제공 | ||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재개봉을 맞아 '감독의 변(辯)'을 발표했다. 조 감독은 "올해 3월 영화의 모티브가 되셨던 강일출 할머니께서 소천하셨다"며 "이후 이용수 할머니를 만난 자리에서 역사를 잊지 않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10년 전 개봉 당시 47명이던 생존자는 현재 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어 조 감독은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해결이란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하며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하는 것"이라며 "이번 영화가 잊혀가는 역사를 환기하고 피해자들의 존엄을 지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7만 5천여 명의 시민 후원으로 제작됐던 ‘귀향’의 확장판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