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반도체주 폭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반도체주 폭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29% 뛴 25837.21, S&P500 지수는 0.89% 오른 7509.20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74% 상승한 52224.6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를 밀어올린 것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주였다. 전날 장 마감후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데다 최근의 폭락에 다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주가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1.97% 상승에 머물렀지만 메모리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17%, SK하이닉스 ADR은 13.75%, 샌디스크는 14.27% 각각 치솟았다. 파운드리 강자인 TSMC ADR도 5.55%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3분기까지 메모리 가격이 최소 25%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근거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폭락세를 지속한 스페이스X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08% 오른 123.54 달러에 마감했다. 8일만의 반등이다. 테슬라도 2.53% 상승했다.

핵심 기술주는 저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3%, 아마존닷컴은 1%, 알파벳은 1.38%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주와 헬스케어주가 선전했다. 금융 대표주인 JP모건 체이스는 1.8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32% 각각 올랐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89% 상승했다. 

이날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일라이 릴리를 상대로 과장·허위 광고 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가 나왔지만 일라이 릴리는 2.46% 뛰었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3.51%, 머크 앤 코는 1.50% 각각 상승했다.

투자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미국 투자 분석가 브렛 켄웰은 CNBC에 "앞으로 2주가 실적 발표의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며, 이는 기술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더 넓은 메시지는 이미 분명하다. 월가의 높은 기준을 넘지 못하는 기업들은 철저히 응징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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