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1이닝 3실점 부진 후 바로 마이너행…미네소타, 고우석 트리플A 강등 공식 발표
수정 2026-07-22 06:50:54
입력 2026-07-22 06:50:5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자 바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미네소타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을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내려보내고 우완 투수 잭 앤더슨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전날(21일) 클리블랜드전에 구원 등판해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팀이 3-10으로 뒤진 7회말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개의 피안타가 홈런 1개와 2루타 3개로 모두 장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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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이 1이닝 3실점 부진한 피칭을 한 후 트리플A로 강등됐다. /사진=미네소트 트윈스 SNS | ||
피칭 내용이 좋지 않았으니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우석은 바로 그 전날인 20일 시카고 컵스전에도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3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이틀 연속 피칭한 것이 구위 저하로 이어져 장타를 많이 맞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 구단은 가차없이 고우석에게 트리플A행 통보를 하며 빅리그 전력에서 제외했다.
고우석에게는 무척 아쉬운 일이다. 미국 진출 3년째, 계속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버티고 버티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는데 불과 4경기 등판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며 기회의 문 앞에 섰다. 미네소타와 계약 조건에 메이저리그 로스터 등록을 옵션으로 포함시켰던 것.
8일 미네소타의 빅리그 엔트리에 등록된 고우석은 이틀 후인 10일 클리블랜드전에 등판하며 꿈궈왔던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전에서 솔로홈런 한 방을 맞고 1실점했지만 두번째 등판이었던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 홀드를 신고했다.
3번째 등판한 20일 컵스전에서 고우석은 1사 만루까지 몰리기도 했으나 위기를 넘기며 1이닝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하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만 것이다.
고우석이 언제 다시 빅리그로 콜업될 지 기약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4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하고 평균자책점 9.00의 기록을 남겼으니 성적 자체로는 믿음을 못 준 셈이다. 트리플A 경기를 통해 필승조가 가능한 불펜 투수로서의 역량을 보여줘야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생긴다.
또 다시 가혹한 시련을 맞은 고우석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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