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현재의 가격에서 주식이나 미국 장기국채를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현재의 가격에서 주식이나 미국 장기국채를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금융저널리스트 월프리드 프로스트와 진행한 팟캐스트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재정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미·중 간 긴장, 정부 적자가 늘어나는 시기의 군사비 증가를 지적했다.

다이먼 회장은 시장에 이미 큰 충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묻자, "자산 가격에 어떤 위험이 이미 반영되어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면서 "어떤 것은 이미 반영됐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미국의 재정 적자가 결국 문제를 일으켜 금리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 견해로는 그것이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채권 매입자들이 정부 부채를 부담하는 대가로 큰 보상을 요구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이먼은 장기 국채를 매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설령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로 되돌아가더라도 10년물 국채는 아마 4%에서 4.5% 수준이어야 한다"면서 국채 가격에 큰 상승 여력이 없다고 했다.

그는 주식에 대해 "특정 개별 주식이 훌륭한 투자라면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광범위한 시장을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해서는 현재의 지출 붐을 인터넷 초기 시절과 비교했다. 그는 "지출되는 돈의 규모는 엄청나다. 전체적으로는 아마 인터넷처럼 보상될 것이다"라고 했다. 인터넷 붐 당시 야후와 넷스케이프 같은 초기 대기업들은 사라졌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최종 승자들은 나중에 등장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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