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i K3' 공포에 美 베선트 재무 "중국 AI모델, 美 기술 절도 조사"
수정 2026-07-22 09:02:37
입력 2026-07-22 09:02:4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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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개방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오픈AI나 앤트로픽의 AI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기술 절도'를 겨냥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의 개방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오픈AI나 앤트로픽의 AI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의 '기술 절도'를 겨냥하고 나섰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AI 기업들이 압축적 기술 절도인 '증류(distillation)' 를 통해 미국 기술을 도용하고 있다며, 물증 확인 시 즉각적인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많은 중국 모델에서 미국 대형 언어모델의 워터마크를 발견하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이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모델이 우리 위대한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훔치고 있다면, 우리는 이러한 절도 때문에 제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런 절도의 기술적 용어를 '증류(distillation)'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의 강력한 모델의 출력값을 사용해 더 작고 더 강력한 모델을 구축하는 AI 학습 방법이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중국 기술기업 알리바바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증류 공격을 자사에 가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관련 미국과 중국이 9월에 AI 관련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베선트 장관이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AI는 이달 초 키미K3(Kimi K3)라는 강력한 AI 모델을 출시했는데, 일부 성능이 미국 기업들을 능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독립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측정에서 Kimi K3는 1687점을 기록하며 앤트로픽의 Claude Fable 5(1815점), 오픈AI의 GPT-5.6 Sol(1747.8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전 세대 최고 모델인 클로드 오프스4.8(1600점)을 앞선 수치다.
중국 AI 모델은 이미 서구 기업들 사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오픈AI나 앤트로픽 등의 미국 경쟁사보다 성능 격차를 좁히면서도 비용이 저렴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도 자국 기업들이 중국 AI 모델을 채택하는 것을 어떻게 억제할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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