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도 오초아도 떠난다…월드컵 후 베테랑 스타들 속속 국가대표 또는 현역 은퇴
수정 2026-07-22 11:29:20
입력 2026-07-22 11:29:2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린 후 세계적 베테랑 스타들이 속속 은퇴 소식을 전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41)가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고, 멕시코의 철벽 수문장 기에르모 오초아(41)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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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월드컵에서 A매치 2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모드리치가 동료들의 축하 헹가래를 빋고 있다(왼쪽). 멕시코의 레전드 골키퍼 오초아는 월드컵 6회 연속 출전을 동료들로부터 축하 받았다. 모드리치는 대표팀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오초아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기예르모 오초아 SNS | ||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커리어를 끝내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슬라벤 빌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에게 10월 초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이었다. 최고의 중원 사령관 모드리치가 이끈 크로아티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였던 32강전에서 포르투갈에 패하며 다소 일찍 탈락했다.
모드리치는 조별리그 2차전 파나마전에서 A매치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해 팀 동료는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의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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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며 크로아티아의 숱한 영광을 이끌었던 모드리치가 오는 10월 국가대표 은퇴를 할 예정이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
크로아티아의 32강 탈락 후 모드리치는 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모드리치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나설 '국대 은퇴 경기'는 오는 10월 열리는 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준우승을 할 때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3위에 오를 때도 모두 팀의 중심에는 모드리치가 있었다.
모드리치는 대표팀을 떠나지만 당분간 현 소속팀 AC 밀란(이탈리아)에서 현역 생활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초아는 이날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축구는 내 삶의 전부였다. 이 여정을 함께해 준 가족과 동료, 감독,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시간”이라고 은퇴를 결심한 소회를 전했다.
오초아는 멕시코는 물론 북중미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유럽 빅리그 여러 팀을 거치며 장기간 철벽 골키퍼로 군림한 그는 특히 월드컵 단골 멤버이기도 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월드컵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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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월드컵에서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출장 금자탑을 쌓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멕시코 레전드 골키퍼 오초아. /사진=기예르모 오초아 SNS | ||
다만 오초아는 이번 2026 월드컵에서는 멕시코 대표팀 주전은 아니었다. 후배 라울 랑헬에게 1번 골키퍼 자리를 내준 오초아는 체코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 교체 출전하며 멕시코 축구 역사상 최고령 월드컵 출전 선수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16강까지 올랐으나 잉글랜드에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오초아의 마지막 월드컵이자 국가대표 경력도 2026 월드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도 이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네이마르는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제대로 뛰지 못한데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16강전에서 노르웨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노르웨이전 패배 후 네이마르는 은퇴의 뜻을 밝혔다.
한편, 호날두는 6번째 출전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지만 국가대표 은퇴 얘기는 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자신이 원할 때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만 말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올려놓았지만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 패해 월드컵 2연속 우승이 좌절된 후 진한 눈물을 쏟아냈다. 메시는 결승전 패배 후 상당한 아쉬움을 나타냈으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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