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알파벳이 22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를 달성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무덤덤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구글 알파벳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를 달성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무덤덤했다.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119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1169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89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407억7000만 달러)은 30% 늘었다.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3배 이상 웃돈 것은 구글이 지분 약 5%를 보유하고 있던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발생한 약 990억 달러 규모의 비상장 지분증권 평가이익이 회계상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분기에도 AI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에 달하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임을  보여줬다.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 및 유튜브 광고 부문 역시 시장 우려와 달리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팩트셋(FactSet)의 컨센서스 추정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해 자본 지출은 1,87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및 AI 반도체 인프라에 쏟아붓는 막대한 비용이 단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46% 하락한 342.09 달러에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