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프랑스 1위' 니콜라스 푀이야트, 국내 샴페인 대중화 이끈다
수정 2026-07-23 09:51:12
입력 2026-07-23 09:51:20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설립 50주년 맞아 국내 수입사 신세계엘앤비와 파트너십 강화
5000여 포도농 '협동조합' 기반해 생산량 확대 및 고품질 유지
온·오프트레이드 채널 이원화…"미식 경험서 일상 구매로 확대"
5000여 포도농 '협동조합' 기반해 생산량 확대 및 고품질 유지
온·오프트레이드 채널 이원화…"미식 경험서 일상 구매로 확대"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기존 빅 샴페인 하우스보다 더 젊은 만큼, 좀 더 혁신적이고 틀에 박히지 않은 샴페인 양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들만의 카테고리'였던 샴페인을 더 많은 대중이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욤 로피앙 니콜라스 푀이야트 수석 와인메이커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열린 시음행사에서 브랜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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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욤 로피앙 니콜라스 푀이야트 수석 와인메이커가 21일 서울 서초구 WSA와인아카데미에서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 ||
신세계엘앤비가 지난해부터 국내에 수입해 선보이고 있는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판매량 기준 프랑스 1위, 세계 3위의 샴페인 브랜드다. 올해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신세계엘앤비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럭셔리와 대중성을 겸비한 샴페인 문화를 국내 시장에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1976년 파리에서 시작된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유명 샴페인 브랜드들이 2~30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진 것과 비교하면 젊은 브랜드에 속한다. 하지만 설립 30여년 만에 '프랑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샴페인 브랜드' 1위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니콜라스 푀이야트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핵심 동력은 '대중성'이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샴페인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카테고리로 대중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에게 샴페인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브랜드 목표이고, 그런 맥락에서 한국에 샴페인을 소개하는 데 신세계엘앤비와의 협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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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라스 푀이야트 온트레이드 와인 3종. (왼쪽부터) 리저브 익스클루시브 브뤼, 밀레짐 블랑 드 블랑, 빨메도르 브뤼./사진=신세계엘앤비 제공 | ||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샴페인은 특별한 제품이지만,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술이어서는 안 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샴페인의 품격과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보다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을 브랜드 핵심 경쟁력으로 내걸고 있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볼륨을 늘리면서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은 독특한 구조에 있는데, 포도를 매입해서 사용하는 생산자들과 다르게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협동조합 체계로 포도를 조달하고 있다"면서 "현재 5000여명의 샴페인 농부들이 협동조합에 소속돼 포도를 공급하고 있고, 이는 전체 포도농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대규모 생산과 체계적인 협업은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상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일부 포도 농가 작황이 부진하더라도 다른 농가에서 생산된 포도로 대체할 수 있어 안정적인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온난화 영향으로 빨라진 포도 수확 시기를 조율하고, 각 농장의 포도별 특징을 블렌딩에 반영하는 데 있어서 5000여 명에 달하는 농부들의 의견이 중요한 참고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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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욤 로피앙 니콜라스 푀이야트 수석 와인메이커가 21일 서울 서초구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 ||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온트레이드'와 '오프트레이드'용 제품의 구분이다.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서 제공되는 온트레이드 샴페인 라인업과,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오프트레이드 샴페인 라인업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온트레이드 미식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이를 오프트레이드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춰 온트레이드 샴페인은 더 오랜 숙성을 거치는 등 품질에 집중하고, 오프트레이드 샴페인은 직관적인 맛을 지향해 더 많은 소비자와 접점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엘앤비는 플래그십 제품인 '빨메도르 브뤼' 240병을 비롯해, '밀레짐 블랑 드 블랑' 480병, '리저브 익스클루시브 브뤼' 3000병을 수입해 국내 호텔과 레스토랑 등 온트레이드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와인앤모어, 이마트, 이마트24, 신세계백화점 등을 통해 오프트레이드 제품 판매도 확대 중이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올해 50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브랜드 역사의 시작이 지금부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주위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샴페인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귀하지 않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샴페인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