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선박 공격땐 발전소 파괴"…국제유가 급등
수정 2026-07-23 08:18:58
입력 2026-07-23 08:19:0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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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현지시간) 이란의 후제스탄주 베바한에서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보이는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가득하다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협상 대신 상호 비방과 공격에 몰두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앞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로켓, 드론 또는 다른 무기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은 다리나 발전소 하나를 폭격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적 목표에 테헤란 수도 인근이나 내부에 있는 시설도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이에대해 이란은 만약 미국이 다리나 발전소를 공격한다면, 미국과 연관된 인프라와 에너지 시설을 역내에서 타격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란 국영 매체인 타스님 통신은 한 군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의 다리나 발전소를 공격하면, 이란은 역내 인프라와 다리, 그리고 미국이 이해관계를 가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에 진지하지 않다"고 비난하면서도, 미국은 중동에서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11일째 이란의 작전센터, 드론 저장시설, 물류 인프라 등 각종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지속했다.
이란 상황이 악화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9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3.36% 뛴 94.07 달러에 마감했다. 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95% 오른 86.83 달러를 기록했다. 4일 연속 급등이다.
WTI는 미국과 이란 간 전투가 격화하면서 이달에만 20% 이상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