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대상 후보 정용진·조영욱·달파란·김사월·김태성·김준석·이수빈
JIMFA 수료생 94명 예심 참여…상금 1500만 원 걸고 9월 제천서 개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와 음악의 만남을 핵심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장항준 집행위원장)가 영화음악 경쟁 부문인 ‘뮤직인사이트’의 본심 진출작 7편을 전격 공개했다.

올해 '뮤직인사이트' 대상을 놓고 겨룰 영화음악감독과 작품은 '광장' 정용진, '어쩔수가없다' 조영욱, '윗집 사람들' 달파란, '이반리 장만옥' 김사월, '킹 오브 킹스' 김태성, '하이파이브' 김준석, '3670' 이수빈 등 총 7명이다.

‘뮤직인사이트’는 한국 영화음악의 예술적 성취에 주목하고 기성 영화음악가들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2025년 신설된 한국 장편 영화음악 대상 경쟁 부문이다. 신설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영화 '파묘'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대상을 수상하며 첫 번째 영예를 안은 바 있다.

   
▲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 부문 ‘뮤직인사이트’ 후보에 오른 영화음악감독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광장' 정용진, '어쩔수가없다' 조영욱, '윗집 사람들' 달파란, '이반리 장만옥' 김사월, '킹 오브 킹스' 김태성, '하이파이브' 김준석, '3670' 이수빈 음악감독./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두 번째 대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올해 예심은 한국 영화음악 인재 양성의 산실인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JIMFA)’ 수료생 94명의 투표로 진행됐다. 역대 수료생들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 달간 2025년 1월 이후 제작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쳤다. 본심 진출작 중 향후 국제 심사위원단이 최종 선정한 단 한 명의 음악감독에게는 상금 1천5백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본심 진출작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하정우 감독이 연출한 '윗집 사람들',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 등 화제작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와 '광장', '이반리 장만옥', '3670' 등 다채로운 장르와 규모의 작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각기 다른 독창적인 세계관과 음악적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어우러져 올해 한국 영화음악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후보작들은 장르도, 규모도, 음악의 결도 모두 다르다”며 “같은 해 만들어진 한국영화 안에서 음악이 얼마나 다채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관람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제 측은 최근 봉준호 감독, 언론인 손석희, 배우 전미도 등이 참여하는 ‘톡투유’ 게스트와 ‘원 썸머 나잇 위드 케이팝 시즌 2’ 라인업을 연이어 공개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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