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2분기 영업익 51% 뛰었다…연간 목표 '가시권'
수정 2026-07-23 13:55:56
입력 2026-07-23 13:56:05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화공, 첨단산업, 뉴에너지 포트폴리오 3원 체제 고른 성장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삼성E&A가 대형 프로젝트 매출 확대와 원가 개선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 수주와 매출 모두 연간 목표치를 웃도는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실적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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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E&A CI./사진=삼성E&A | ||
삼성E&A는 2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6093억 원, 영업이익 27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51.0%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25억 원으로 28.8%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 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4조87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영업이익은 4613억원으로 36.4% 올랐다. 순이익은 3458억 원으로 15.7%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공 부문이 2조203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첨단산업 1조4122억 원, 뉴에너지 1조2614억 원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다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꼽힌다. 회사는 선별 수주 전략과 프로젝트 수행 경쟁력 강화가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자동화, 모듈화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시공 효율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인 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공 부문이 3조4000억 원, 첨단산업과 뉴에너지 부문이 각각 2조4000억 원, 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해외 화공 플랜트와 중동 지역 수처리 플랜트 등으로, 발주처 요청에 따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주 잔고는 22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9조 원) 기준으로 약 2.5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초 제시한 연간 경영 목표 달성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삼성E&A는 올해 신규 수주 12조원,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80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화공과 첨단산업, 뉴에너지 3분야의 고른 성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수 있었다"며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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