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中 부틸아크릴레이트 덤핑 최종 인정…최대 19.17% 관세 권고
수정 2026-07-23 17:18:23
입력 2026-07-23 17:18:32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중국산 석도강판·PVC 서스펜션 수지 신규 반덤핑 조사 공식 개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저가 덤핑 공세로 국내 시장을 교란해 온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에 대해 최대 19%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석도강판과 폴리염화비닐(PVC) 수지에 대한 신규 덤핑 조사에 착수하는 등 수입 화학·철강재 전반으로 통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 |
||
| ▲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3일 이재형 위원장 주재로 제475차 전체회의를 열고,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에 대해 최대 19%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사진=미디어펜 | ||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3일 이재형 위원장 주재로 제475차 전체회의를 열고,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에 대한 덤핑 조사 최종 판정안 등 총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이날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 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최종 결론짓고,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8.32~19.17%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건의하기로 확정했다.
부틸아크릴레이트는 도료와 점·접착제, 특수 플라스틱(ASA) 제조에 쓰이는 핵심 유기화학 원료다. 지난해 7월 LG화학의 조사 신청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올해 2월 예비판정을 거쳐 4월부터 잠정관세(9.53~19.17%)가 부과돼 왔다. 이번 최종 권고에 따라 공급자별로 상해화이 및 관계사는 8.32%, 타이싱 순커는 11.42%, 핑후 페트로는 19.17%의 확정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철강·화학 업계 신청을 받아들여 중국산 석도강판과 PVC 서스펜션 수지에 대한 신규 반덤핑 조사를 공식 개시하기로 했다.
석도강판 조사는 TCC스틸과 신화다이나믹스의 신청으로 진행되며, 통조림·음료 캔 등에 쓰이는 용기용 강판을 공급하는 장쑤 유푸 등 중국 3개사가 대상이다. PVC 서스펜션 수지 조사는 한화솔루션 신청에 따라 텐진 보화, 완화케미칼 등 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무역위는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내년 4월쯤 최종 판정을 내릴 계획이다.
올해 초 조사가 시작됐던 자동차용 배터리 팩과 리튬이차전지 전기차 관련 특허권 침해 분쟁 2건은 조사 과정에서 당사자 간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돼 신청인 철회 요청에 따라 조사를 종결했다.
무역위는 이날 중국산 아연 및 아연합금 표면처리 냉간압연제품(동국씨엠·KG스틸·세아씨엠 신청)과 중국산 H형강 2차 재심사(현대제철·동국제강 요청)와 관련해 이해관계인 60여 명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안건들은 각각 오는 9월과 10월 중 최종 판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