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엔 커피·침대엔 센서…코웨이, 렌털 시장 초격차 승부수
수정 2026-07-23 16:26:09
입력 2026-07-23 16:26:19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얼음 커피 정수기·수면 센서 매트리스 출시 앞둬
포화한 국내 렌털 시장 속 양대 캐시카우 고도화
포화한 국내 렌털 시장 속 양대 캐시카우 고도화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코웨이가 하반기 커피 얼음 정수기와 하이테크 침대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렌털 시장 속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렌털 시장에서 '프리미엄'과 '슬립테크'를 앞세워 수익성을 방어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
||
| ▲ 코웨이의 호텔형 침대 '비렉스 스위트 호텔 프레임'./사진=김견희 기자 | ||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커피 기능이 결합된 얼음 정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웨이가 커피 얼음 정수기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만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4년 캡슐커피 기능을 탑재한 '한뼘 바리스타'와 얼음 기능까지 더한 '바리스타 아이스'를 선보인 적 있다.
코웨이의 커피 얼음 정수기 재출시는 매년 렌털 판매량이 늘고 있는 얼음 정수기에 커피 기능을 더해 홈카페족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캡슐 커피머신과 제빙기, 정수기를 각각 구매할 필요 없이 주방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올인원' 가전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높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커피 얼음 정수기는 일반 정수기 대비 렌털 단가가 높은 고수익 품목으로 꼽힌다. 코웨이가 커피 얼음 정수기 시장 진출을 예고하면서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청호나이스와 쿠쿠홈시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매트리스 라인업 확대도 하반기 시장 전략 제품 중 하나다. 코웨이는 올해 예고했던 비렉스 혁신 매트리스 3종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인 '수면센서 매트리스(S시리즈)'를 연내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안마와 스트레칭 기능을 결합한 '스트레칭 모션베드(R시리즈)'와 '안마 매트리스(M시리즈)'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연내 출격할 S시리즈는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된 하이테크 제품이다.
코웨이는 비렉스 라인업을 앞세워 스프링 중심의 전통 침대 시장의 룰을 깨고, 센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면 하이테크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비렉스 혁신 3종 매트리스 중 R시리즈와 M시리즈는 이미 출시를 완료했으며, 수면 센서 매트리스인 S시리즈 역시 연내 선을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하이테크·프리미엄 전략으로 코웨이는 렌털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코웨이의 국내외 총 계정은 1173만 개다. 이 가운데 국내 렌털 계정은 748만 개, 해외 렌털 계정은 425만 개다. 이는 쿠쿠홈시스(약 328만 개), SK매직(국내 238만 개), 프리미엄 가전 구독을 확대 중인 LG전자와 확연한 격차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캐시카우인 정수기 사업에서는 단가가 높은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비렉스에서는 하이테크를 적용해 가구 업계의 수요를 선점하는 구조"라며 "하이엔드 생활 가전과 슬립 테크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