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로 원격 운전 상용화 속도…KT·에스유엠과 연내 서비스 출시
수정 2026-07-23 17:22:31
입력 2026-07-23 17:21:45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차량·통신·제어 기술 결합…원격 운전 사업모델 공동 발굴
자율주행 고도화·법제화 협력…PBV 기반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고도화·법제화 협력…PBV 기반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가 첫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앞세워 원격 운전 기술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KT, 에스유엠과 손잡고 연내 원격 운전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는 한편 자율주행 고도화와 관련 법·제도 마련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KT, 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기아가 PV5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일반 도로에서 원격 운전 실증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실제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센터에서 4G·5G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원격으로 운행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차량을 이용자 위치까지 보내거나 이용 후 별도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보완 기술로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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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KT 기업사업1담당 서상규 상무, 기아 신사업기획실 강주엽 상무, 에스유엠 현영진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제 | ||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이동식 무인마트나 무인도서관 등 공공 서비스와 결합하는 방식도 가능해 향후 지자체와 공공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회사는 연내 PV5 기반 원격 운전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 기아는 차량과 기술 개발을, KT는 통신 인프라와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에스유엠은 원격 운전 기술과 제어 시스템 관리를 담당한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원격 운전 서비스 공동 홍보와 활용 사례 발굴, 관련 법·제도적 기반 마련 등 사업 확산을 위한 협력도 병행한다.
업계에서는 원격 운전 기술이 자율주행 상용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공백을 보완하는 동시에, PBV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차량과 통신, 관제 기술을 하나의 서비스로 묶는 역량이 향후 무인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원격 운전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원격 운전에서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통해 차량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아 PB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