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테슬라 쇼크에도 메모리 '랠리'…하이닉스ADR·마이크론 상승
수정 2026-07-24 05:43:11
입력 2026-07-24 05:43:2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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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와 구글 알파벳의 자본 지출로 인한 AI 투자 거품 공포에 23일(현지시간) 기술주 전반이 급락했으나 SK하이닉스 등 메모리주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와 구글 알파벳의 자본 지출 확대로 인한 AI 투자 거품 공포에 기술주 전반이 급락했으나 메모리주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SK하이닉스 ADR은 2.56% 오른 169.50 달러에 마감했다. 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0% 뛴 990.21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메모리주인 샌디스크도 0.69% 올랐다.
이는 AI반도체주인 엔비디아가 1.56%, 브로드컴이1.09%, AMD가 2.29%, 인텔이 2.33%, TSMC가 1.34%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 대부분이 조정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이날 뉴욕증시의 핵심 기술주들은 전날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알파벳이 AI투자 과도론 공포로 폭락하면서 후폭풍에 휩쓸렸다.
메모리주가 오른 것은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AI 투자 확대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과도한 AI투자로 현금흐름이 고갈되면서 주가가 폭락했지만, AI 인프라 투자확대는 메모리주의 수요 폭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알파벳은 올해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150억 달러 대폭 상향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AI 서버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고용량 DRA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 플랫폼인 '베라 루빈(NVL72)'의 공식 양산(램프업) 단계 진입을 발표한 것도 훈풍이 됐다.베라 루빈 플랫폼은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고용량·고대역폭의 메모리 반도체를 요구한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이 올해와 내년을 넘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도 메모리주의 주가에 강력한 지지력이 되고 있다.




